Pushing the Limits of the 6LQ8 Vacuum Tube - 한계를 극복한 6LQ8 진공관 앰프 개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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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극복한 6LQ8 진공관 앰프 개발기 복합 미니어처(MT) 관의 매력에 끌리다 6LR8 앰프를 완성한 이후, 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진공관에 깊은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기성 오디오 시장에서 유명했던 6V6 진공관관에서 관심이 6BM8 로 향해 있었습니다. 손가락만 한 작은 미니어처 진공관 하나로 싱글 앰프(SE)의 한 채널을 온전히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신기하고 매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6BM8의 특성을 보면 초단용 3극관의 증폭도( μ )는 약 70으로, 초단관으로 많이 사용하는 12AT7에 필적하는 높은 게인을 가지고 출력단은 최대 Pd는 약 5~7W 수준입니다. Pd는 플레이트 손실(Plate Dissipation)을 의미합니다. 차에 비유하면 차가 움직이지 않아도 아이들링(Idling)상태로 공회전하는것처럼 싱글앰프의 경우도 신호가 없어도 기본적으로 출력관 플레이트에 일정 전력을 소모시켜야 합니다. 그것을 Pd라고 합니다. Pd가 클 수록 싱글앰프에서는 오디오 출력을 크게 할 수 있습니다. 6BM8은 싱글 구성 시 채널당 약 2~3W 내외의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소리에 대한 평가는 중저역이 포근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어 음악 감상용으로 좋다는 평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진공관으로 3대의 앰프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회로는 아래 인터넷에 잘 열려진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만능기판에 증폭부와 전원부를 같이 조립했습니다. 2개의 진공관만 사용히고 소출력이라 다른 진공관앰프에 비해 작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진공관 앰프 테스트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같은데 저작권 때문에 이 음악을 자주 사용하게 되네요. 6V6이나 6LR8도 훌륭했지만, 6BM8과 같이 더 작고 아담한 진공관으로 나만의 앰프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물론 6BM8도 충분히 좋았지만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진공관으로 나만의 앰프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진공관을 찾던 중, 우연히 6LQ8 이라는 낯선 관을 추...

[자작기] The 6LR8 Vacuum Tube Amplifier — Born from the Hardest Days of My Life, and the Birth of "J-Album" - 내 생애 가장 힘들었던 날들, 내게 힘을 주고 '제이앨범'을 탄생시킨 '6LR8 진공관 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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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에게 단순한 오디오 기기를 넘어, 제 인생에서 가장 변화무쌍했고 치열했던 한 페이지가 그대로 녹아있는 6LR8 진공관 앰프 제작기 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많은 앰프를 직접 만들어왔지만, 이 앰프만큼은 평생 처분하지 않고 제 분신처럼 곁에 두고 싶습니다. 여기에는 먼 이국땅에서의 눈물겨운 버팀목이자, 오디오 동호회 '제이앨범(jalbum.com)' 이 시작된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1. 낯선 타국, 지옥 같았던 일상 속에서 찾은 유일한 숨구멍 2012년 당시 저는 브라질 피라시카바(Piracicaba)로 장기 출장을 떠나 혼자 아파트에 묵고 있었습니다.  -Av. Independência, 1863 - Alto, Piracicaba - SP, 13419-155 브라질 산티아고 아파트(Condomínio Edifício Santiago)-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시의 직장 생활은 제 인생에서 가장 혹독하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조직장과의 극심한 트러블이 있었고, 감당해야 할 업무는 산더미 같았지만 함께 일할 수 있는 인력은 터무니없이 부족했습니다.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는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지금 보면 제가 했던 동일한 업무에 적어도 2~3사람이 분담해서 하고 있는데 저 혼자 그 일을 했었습니다. 브라질은 위험했기 때문에 출장자는 이동을 극히 자제하라는 지침도 있어서 쓸쓸하고 숨 막히는 숙소방 안에서 저에게 유일한 안식처이자 커다란 낙이 되어준 것이 바로 '진공관 앰프 자작' 이었습니다. 만약 퇴근 후 밤마다 앰프를 만들고 음악을 듣는 이 시간마저 없었다면, 저는 그 외로운 땅에서 스트레스로 건강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을 것입니다. 이 앰프는 지독했던 고통의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바꾸어 준, 제 몸과 마음을 살려낸 은인입니다. 2. '제이앨범(jalbum.com)'의 시작, 그리고 KDK님과의 인연 이 앰프는 한때 많은 자작인들이 함께 했던 동호회 '제이앨범'의 시발점이...

Compactron, Like a Forgotten City Beneath the Sea - 갑자기 바다 속으로 가라앉은 도시같은 컴팩트론(Compac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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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공관의 역사는   늘 두 가지 힘의 긴장 속에 있었다.    하나는 더 좋은 소리, 더 낮은 노이즈, 더 높은 출력을 향한 엔지니어들의 욕망.  다른 하나는 더 싸게, 더 빠르게,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공장의 현실.  이 두 힘이 충돌하고 타협하면서 ST관이 나왔고, GT관이 나왔고, MT관이 나왔다. 그리고 그 마지막 장에서, 거의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사이에, 컴팩트론이 등장했다. 나는 컴팩트론이 진공관 기술의 완성형이라고 생각한다. 대중화에 실패했기 때문 에 '실패한 관'으로 기억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컴팩트론은 수십 년간의 시행착오가 집약된, 진공관 역사상 가장 성숙한 형태였다. 단지 너무 늦게 완성되었을 뿐이다. 컴팩트론이 태어난 이유 — GE의 선택 컴팩트론은 1961년, GE(General Electric) 가 개발했다. 개발 배경은 낭만적이지 않다. 당시 미국 TV 시장은 격전지였고, 한 대의 수상기에는 여전히 20개 안팎의 진공관이 필요했다. 관의 수를 줄이는 것은 곧 원가 절감이었고, 서비스 비용 감소였고, 경쟁력이었다. GE의 엔지니어들이 선택한 방법은 단순했다. 하나의 유리 외피 안에 여러 개의 소자를 집어넣는 것. 삼극관 두 개, 혹은 삼극관과 오극관, 혹은 이중 빔관. 이미 12AU7이나 6SN7 같은 쌍삼극관이 존재했으니, 개념 자체는 새롭지 않았다. 하지만 컴팩트론은 이것을 훨씬 체계적으로, 그리고 훨씬 대담하게 밀어붙였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있다. GE는 컴팩트론을 단순히 복합관으로 설계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자동화 생산 라인에 최적화된 형태로 설계했다. 유리관에서 핀이 직접 나오는 MT관 방식을 채택하되, 핀을 12개로 늘려 더 많은 소자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은 단순한 집적이 아니라, 생산 철학의 전환이었다. 12핀이라는 결정 — 엔지니어링의 우아함 컴팩트론 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12핀 소켓이다. 처음 보면 과잉이라는 느낌이 든다....